배너 닫기
포토뉴스
맨위로

[기획진단] '청룡의 해' 전기차 수요 하향 전환 움직이는 이유

갑진년 ‘푸른 용’의 새해 주자는 고효율 하이브리드

등록일 2024년01월12일 09시0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카카오톡 트위터로 보내기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갑진년 ‘푸른 용’의 새해 첫 주자는 고효율 하이브리드 입니다.”

 

르노코리아가 2024년 새해를 맞아 ‘친환경 고효율 하이브리드 대중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슬로건도 ‘르노 하이브리드를 모두에게’다.

 

지난해 3분기부터 급성장한 ‘하이브리드’ 카테고리를 집중 공략하겠다는 것이다.1일 르노코리아는 갑진년 ‘첫날’ 이처럼 ‘르노가 공들여온 하이브리드 전문성’을 지향하며 ‘XM3 E-TECH 하이브리드(HEV)’ 차명에 ‘for all’을 더한 ‘XM3 E-TECH 하이브리드 for all’을 출시했다. 가격은 지난해 12월 기준 대비 최대 400만원 가량 낮춰 ‘RE for all’ 트림은 2795만원부터, ‘INSPIRE(인스파이어) for all’은 3052만원이다.

 

 고효율 막강 연비 HEV 뜬다

 

경제속도를 유지한다면 장거리 고속도로 주행 기준, 실연비 27 km/l 대를 얻을 수 있는 HEV이자 준중형 SUV다. 실제 일반 ‘XM3 TCe 260’과 비교하면 18인치 공인 연비 기준으로 도심 구간 주행 시 연료비를 최대 32% 절감할 수 있다.

 

고효율 하이브리드 XM3 HEV

 

 

 

이날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대표는 “올해 하이브리드 중형 SUV 신차 출시 준비와 더불어 2024년을 하이브리드 대중화의 해로 선언하고 새해 첫날 ‘XM3 E-TECH 하이브리드 for all’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전했다. 올해 선보일 ‘오로라 프로젝트’ 는 물론 HEV 차종들에 ‘가격 저항선’을 전략적으로 내리겠다는 ‘방향성’이다.2795만원(친환경차 세제혜택 반영 가격)부터 구매 가능한 ‘XM3 E-TECH 하이브리드 for all’은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쿠페형 SUV다.

 

 

2030세대부터 4050층까지 수요층이 두터운 XM3 가솔린에 고속 주행 가능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한 차다. 이에 50리터 연료탱크에 1회 완전 주유 시 1100km 가량 달릴 수 있다. 사실상 1000km 넘는 여행길에서도 ‘추가 주유하기’가 필요 없다. 여기에 하이브리드이기에 ‘전기 충전’은 차 스스로 바퀴를 돌리면서 배터리에 전기를 담아낸다. 겨울철 장거리 주행 시 ‘히팅 온도 조절’ 등이 걱정스러운 순수 전기차와는 다른 HEV다.

 

 

 ‘순수 EV 버금가는 HEV’

 

이 같은 XM3 E-TECH 하이브리드엔 구동 전기모터(36kW)와 발전 기능을 겸한 고전압 시동모터(15kW) 등 듀얼 모터 시스템이 내장돼 있다. 이 작은 2개 모터가 ‘1.6리터 짜리 가솔린 엔진’과 결합해 짠돌이 연비를 뽑아낸다. 변속 시 베어링 맞물림도 우수해 다이내믹한 고속 주행감도 맞볼 수도 있다.

 

차체강성은 국내 KNCAP 1등급 및 유로 NCAP(유럽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 ‘별 5개’를 부여 받은 HEV다. 각종 편의 기능들을 오밀조밀하게 알차게 넣은 점도 반응이 좋은 XM3를 기반으로 한다.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순수 EV에 대한 수요가 HEV로 뒤바뀌는 현상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며 “국고 보조금 등을 받아야만 가격이 낮아지는 EV에 대응하는 HEV들 때문에 3천만~4천만원대 EV 수요층이 흔들리고 있어 시장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2023년 11월까지 연간  국내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는 '30만대'를 돌파했다. 전년 기준인 21만1304대 대비 41% 넘는 수치였다. 오죽하면 지난해 말 한 때 완성차 업계 곳곳에서 들린 말이 '하이브리드만 찾아요'였을 정도다. 사실상 국산차 시장 점유율 대부분을 거머쥐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 역시 국내에서만 하이브리드차 총 25만 여대를 지난해 주문 받기도 했다. 

 

하브와 전기차 다른 점. 무엇일까요

 

이 같은 하이브리드는 전기차와 달리 주행을 하면서 전기를 충전하기에 외부 충전 단자가 PHEV가 아니라면 충전구가 없는 구조입니다. 또한 기계공학적, 열역학적, 동력학적 구동 효율이 좋은 내연기관을 동시에 갖춰 주행거리가 더 필요하다면 가까운 주유소를 찾아 주유하면 됩니다.

 

 

 

 

그래서 두개의 심장을 지니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한답니다. 이에 전기차에 가까운 고효율 HEV들도 잇따라 글로벌 마켓에서 출시되고 있습니다.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차종이고, 겨울철 히팅 걱정없고, 정비소도 가까운 카센터에서 손볼수 있기도 하죠. 하지만 순수EV와 달리 '탄소 배출 제로'엔 불일치하는 하는 차종입니다.

 

또 미래 전기차 시장에선 '기술적 과도기적 모델'이라고 평가절하되기도 했어요.

 

이는 잘못된 편견으로, 전기차보다 되레 더 고도의 공학 기술력이 필요하고 더 많은 부품이 들어가는 차종이 HEV입니다. EV는 사실상 중국 시장을 보면 알 수 있듯 정부가 지원금을 준다면 그 기술적 진입장벽은 낮습니다. 최근엔 IT테크업체 샤오미도  'SU7' 전기차를 내놓기도 한 것이랍니다. 

 

'SU7'

 

가격도 EV와 비교해 거품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때문에 1대 팔아 남는 '마진율'도 적은게 HEV계 입니다. 현실적으로 EV 충전 인프라 부족에 '국민들 낸 세금으로 국고 보조금, 지자체 지원금'을 받아야만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순수 EV와는 다른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메이커 입장에선 EV 판매를 늘리며 동시에 하이브리드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키울 요량이기도 합니다.  

나윤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좋아요 0 추천해요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라이프 경제 테크 여행 전기차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