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포토뉴스
맨위로

[기획분석]中전기 트럭들 과연 잡을까? 스타리아 전동화 카고 나오는 이유

중국에서 들어온 전기상용트럭, 카고EV들 객체수가 갈수록 오르고

등록일 2024년03월14일 11시4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카카오톡 트위터로 보내기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 디자인을 14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

ST1은 샤시캡(Chassis-Cab)을 기반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형태로 확장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 차량이다. 샤시(차량의 뼈대)와 캡(승객실)만으로 구성된 차량으로 캡 뒤쪽에 적재함이 없는 차량을 뜻한다.

 

이로써 현대차는 승용 모델에 이어 상용 모델까지 전동화 라인업을 확장해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1

 

차명인 ST1은 ‘Service Type1(서비스 타입1)’의 약자로, ST는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뜻하며 ‘숫자 1’은 그중 첫번째 모델임을 의미한다.

 

ST1의 외장 디자인은 비즈니스 차량인 만큼 안전성과 실용성을 높여 완성됐다. 전면부는 충돌 안전에 강한 세미 보닛 타입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세미 보닛 타입은 ‘PE(Power Electric)’룸인 보닛의 절반 정도가 ‘캡(Cabin, 승객실)’보다 앞으로 돌출된 형태로, 차체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충돌 공간을 확보해 충돌 시 안전성을 높인다.

 

또한 전면 범퍼, 측면 사이드 가니쉬, 후면 트윈 스윙 도어 테두리 등 긁힘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에 블랙 컬러의 프로텍터를 적용해 차량을 보호하는 동시에 세련미를 살렸다.

 

이와 함께 지상고를 낮춤으로 적재함 용량을 극대화하고 지하주차장으로 좀 더 쉽게 진입할 수 있게 했으며 작업자가 적재함을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ST1에 유선형의 루프 스포일러를 비롯해 캡과 적재함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가니쉬를 적용해 공력 성능을 향상시켰다.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

ST1은 대표 라인업인 카고와 카고 냉동 모델이 먼저 개발됐다. 카고와 카고 냉동 모델은 샤시캡에 각각 일반 적재함과 냉동 적재함을 장착해 물류 및 배송 사업에 특화된 차량이다.

 

현대차는 ST1 개발 초기부터 국내 주요 유통 기업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실제 고객들의 니즈를 차량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개발 단계의 샘플 차량을 고객들의 사업에 투입해보면서 물류와 배송 사업에 가장 적합한 맞춤형 차량을 개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ST1은 확장형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물류와 배송 사업에 최적화된 차량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용도에 맞춘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는 만큼 인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중 ST1 주요 사양, 제원, 가격 등을 공개하고 ST1의 카고와 카고 냉동 모델을 국내에서 먼저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스타리아를 기반으로 전동화 상용트럭, 카고를 선보이는데는 국내에서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하고, 중국에서 들어온 전기상용트럭, 카고EV들 객체수가 갈수록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BYD T4K. 사실상 현대차 포터, 기아 봉고를 모방한 수준의 바디 베이스를 지니고 있다. 봉고 LPG

 

2

특히 이들 중국산 EV들 일부 차량들 경우엔 한국 정부가 제공하는 막대한 전기차 보조금을 취하고 완성도가 떨어지는 차량을 판매 이익을 얻은 뒤 정작 AS 사후관리는 미비한 점이 많아 1~2톤 트럭, 상용카고 시장에 대한 소비자 불만 및 문제점 지적이 잇따라온 게 사실이다.

 

업계 관계자는 “봉고, 포터 등이 수십년간 같은 베이스, 전체 바디설계도 동일하게 쓰여 국산 1톤 트럭 시장에 대한 전동화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고 대응을 늦게한 것이 기아, 현대차의 실책”이라며 “국내 전동화 트럭, 상용 시장에 갓성비가 높은 중국제가 차지하는 비중을 늦었지만 줄이기 위해 가격을 낮춰 나와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라이프 경제 테크 여행 전기차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