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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전기차 시장서 하이브리드가 뜨는 이유 일본차 평가 다시 올라

등록일 2024년01월13일 12시2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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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는 하이브리드죠.’

 

수입차 전체 판매량은 줄었는데 토요타, 혼다 등 일본 ‘하이브리드’ 차량 등록 대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일본산 불매 운동인 ‘노재팬’ 기간 추락했던 일본차 판매가 연비효율성이 높은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앞세워 재차 오르는 양상이다.

 

 

 



1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최근 발표한 국내 수입차 등록 대수 현황을 보면 올해 1∼10월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 승용차 가운데 일본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8.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 6.0%와 비교해 2.6%포인트 오른 것으로, 2019년 15.0% 이후 최고치다.

 

 

특히 수십년 간 내연기관인 ‘엔진’과 ‘모터’ 구동력을 동시에 사용하는 고효율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다져온 토요타는 올해 ‘라브4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크라운하이브리드, 하이랜더 하이브리드, 알파드 하이리브리드에 이어 5세대 프리우스 등 하이브리드 신작을 잇따라 내놓면서 ‘하이브리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혼다 어코드

 

혼다 어코드

 

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는 고급 하이브리드 시장을 키우면서 ‘RX450h+’ 등이 호평을 얻어 토요타와 함께 하이브리드 부문 ‘쌍글이 동반 성장’ 효과를 얻고 있다. 실제 렉서스 차량은 올해 1∼10월, 전년 동기 대비 93.0% 증가한 1만1008대가 국내 등록됐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가량 오른 것이다.

 

 

 

 

 

일례로 렉서스 중형 하이브리드 효자 세단인 ‘ES300h’는 6616대 판매돼 전년 대비 86% 늘었다. 토요타는 26.4% 증가한 6767대를 판매해 지난해 토요타 국내 ‘연간 성적표’ 수치를 넘어섰다.

 

올해 토요타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7000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올린 주된 이유는 ‘순수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구동 효율 대응 기술력’이 우수한데다 차종별 다양한 ‘대표 선수’들이 국내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 상에서 반영돼 10월 월간 수입차 판매를 보면, 치열한 경쟁에서 폭스바겐를 제치고 아우디 다음으로 렉서스가 5위를 차지했다. 월간 베스트셀링카로 ‘렉서스 ES300h’도 등재됐다.

완성차 업계 딜러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배터리전기차에 대한 충전인프라 부족에 운행 불편 사항 등이 지적돼 왔는데 그 영향이 고스린히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때문에 고효율 하이브리드 부문 경쟁력을 독일계 보다 더 많이 지닌 토요타와 혼다가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토요타 하이랜더 SUV 7인승 하이브리드. 북마 패밀리 SUV 시장에서 검증 받은 모델이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9월 2만565대보다 5.5% 감소했다.지난 2022년 10월 잣대로는 15.9% 감소한 2만1329대로 집계됐다. 10월까지 올해 총 수입차 누적대수는 21만9071대다. 역시 전년 동기 수치인 22만5573대보다 2.9% 빠진 성적표다.

정우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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